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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청으로 특산물 관광오세요
자매도시 특산물 전시장

용산구청 민원실에는 용산구의 국내외 자매도시들의 특산물과 기념품이 진열된 전시장이 있다. 얼마 전 리뉴얼로 각 자매도시에서 새롭게 보내온 특산물들을 가격, 구매처 등의 정보와 함께 가득 채워 진열장만 훑어보아도 팔도의 식도락 여행을 즐긴 기분이다.
글. 한경희 사진. 김인규
자매도시 특산품, 생산자에게 구매해볼까?

용산구청 2층 민원실은 민원여권과, 부동산정보과, 자동차등록팀 등이 자리하고 있어 평소 많은 방문객들로 붐비는 곳이지만 뒤편에 전시된 자매도시 특산물 전시장은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았다. 구청은 이번 리뉴얼을 통해 각 자매도시의 특산물을 기증 받아 진열장을 새롭게 꾸미고 정비해 재오픈하였다. 자매도시 진열장에는 용산구와 자매결연을 맺은 12개의 자매도시 중 총 10개(서귀포시, 영동군, 청주시, 의령군, 상주시, 당진시, 담양군, 제천시, 영월군, 익산시) 도시의 특산품이 진열되어 있다. 과일, 채소 등 장기 보관이 곤란한 신선농산물은 제외하고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가공품 위주로 전시되었다. 포도가 맛있는 영동군의 다양한 와인이 눈길을 끌고, 감귤과 동백이 유명한 제주 서귀포시의 청귤차, 감귤즙, 감귤칩, 식용동백기름 제품이 전시되었다. 곶감으로 유명한 상주의 포도즙과 감식초, 꿀 등의 제품도 함께 전시되었다. 진열장 내 전시품 중 제품 소개와 함께 생산자 연락처가 기재된 경우 직접 연락하여 구매도 가능하다.

역사책에서 보던 국보·보물이 구청 2층에 있다?

판매 품목은 아니지만, 자매도시의 대표적 유물도 모형으로 일부 전시돼 아이들과 함께 진열장을 살펴보는 것도 꽤 흥미로울 듯하다. 직지의 고장 충북 청주 코너에는 현존하는 최고(最古) 인쇄활자본 ‘직지심체요절’ 복사본과 함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인증서가 진열되어 있다. 전북 익산에는 국보 제11호 ‘익산 미륵사지 서탑’과 보물 제1991호 ‘익산 미륵사지 서탑 출토 사리장엄구’ 모형이 자세한 설명과 함께 구성되어 있다.

구청 2층에서 해외 자매도시로 여행 가자!

국내 자매도시 특산물 진열장과 나란히 붙은 해외 자매도시 기증품도 흥미롭다. 용산구의 해외 자매도시는 베트남 빈딘성 퀴논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트시, 우즈베키스탄 페르가나시, 중국 절강성 소흥시, 중국 산동성 위해시 총 5개 도시로 이 중 2003년 10월 자매결연을 체결한 우즈베키스탄의 화려한 전통의상이 눈길을 끈다. 이 외에도 2004년 11월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소흥시의 화려한 공예접시, 자매결연 10주년을 기념하여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트시로부터 받은 기념품 등 약 10여 가지의 각국 자매도시 기념품도 구경해볼 만하다.

자매도시 진열품 목록
할인·지원, 용산구민 찬스 제대로 활용하자!

용산구민이 자매도시의 일부(9개) 관광지 방문 시 시설 이용료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대상 시설은 고성군의 송지호 관망타워, 화진포 해양박물관, 화진포 역사안보전시관, 화진포 생태박물관, 보성군의 태백산맥 문학관, 전남권환경성질환예방괸리센터, 득량만 바다낚시공원, 제암산 자연휴양림, 율포 해수풀장, 율포 해수녹차센터, 봇재, 한국차박물관, 보성다비치콘도(민영), 영월군의 공립박물관·미술관, 영월군 지정문화재, 익산시의 유스호스텔, 보석박물관 등이며 용산구민임을 증명할 신분증을 제시하면 해당지역 주민들처럼 20~100% 감면된 요금으로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조만간 자매도시를 방문할 계획이라면 다양한 용산구민 찬스를 놓치지 말자.

※ 의령·당진 등 혜택 추가 예정
※ 보다 상세한 자매도시 감면혜택은 용산구 홈페이지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