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 리포터

투명 페트병 어떻게 배출하세요?
12월 25일부터 ‘투명페트병 분리 배출제’가 전면시행됩니다

용산명예기자 지승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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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잘 버린 투명 페트병이 옷, 가방, 화장품 용기 등으로 재탄생 된다는 소식을 접하게 됩니다. 500㎖ 투명 페트병 10개면 레깅스, 12개면 티셔츠를, 32개면 긴 소매의 기능성 재킷을 만들 수 있습니다. 투명 페트병을 작은 조각들로 자른 후에 같은 크기의 칩으로 만들고, 그 칩을 녹여 실을 만듭니다. 옷감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재질인 폴리에스터 소재와 같습니다.
어차피 버려지는 쓰레기라면 제대로 버려서 새 제품으로 만들면 정말 좋겠죠? 투명 페트병의 라벨을 떼고, 물로 병을 한 번 헹궈야 하는 수고로움이 있지만, 내가 투자한 단 몇 초의 시간으로 쓰레기가 소중한 자원이 된다는 사실! 플라스틱 쓰레기는 작은 크기의 조각들로 부서질 뿐 완전히 분해되지 않으니까요.
라벨 없는 페트병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
특히, 요즘엔 라벨을 떼는 번거로움을 줄일 수 있는 무라벨 제품들도 많아요. 비닐 라벨 없이 페트병에 제품명이 각인되어 판매되는 생수나 음료수도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환경을 필히 생각해야 하는 필(必) 환경 시대인 지금, 이중 삼중으로 과대 포장된 제품보다 최소한으로 포장된 제품이 선호되는 추세입니다.
그럼 이런 투명 페트병을 제대로 배출하는 방법이 궁금하시죠? 오는 12월 25일부터는 투명 페트병 분리 배출제가 전면 시행되기 때문에 왼쪽의 방법을 참조해 주세요.
단독주택은 목요일에 투명 페트병과 폐비닐을 배출할 수 있는데요, 모든 재활용품은 한 데 섞어버리지 말고 각기 다른 봉투에 배출해 주시기 바랍니다.
투명 페트병 제대로 배출하는 방법
1. 내용물을 비우고 물로 한 번만 헹궈주세요.
내용물이 물이더라도 꼭 비워주세요. 재활용품 선별 시 시간을 지체하는 주요 원인이 됩니다.
2. 비닐 라벨을 제거해 주세요.
라벨 제거를 위한 점선이 있지만 잘 안 떼어지는 경우가 많아요. 커터칼로 제거하면 편해요.
3. 찌그러트려 뚜껑을 꼭 닫아주세요.
내용물을 헹구며 생긴 물기가 안에 남아있어도 괜찮아요. 운반할 때 부피를 줄이고 이물질이 들어가는 걸 방지하려면 뚜껑을 닫아야 해요.
4. 따로 모아서 배출해주세요.
투명 페트병만 따로 모으는 것이 중요해요. 페트라고 표기되어있지만, 병이 아닌 건 다른 플라스틱 재활용과 함께 배출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