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 일문일답

행복한 용산을 위한 첫 걸음

박희영 용산구청장이 만들어갈 용산 이야기
용산은 그 어느 때보다 비약적 발전의 가능성을 갖추고 눈부신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을 맞이하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민선8기로 용산구민에게 새롭게 부름 받은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만나 그가 준비한 용산의 미래 비전과 전략을 들어본다.
❝용산구민을 위해, 용산구민의 편에 서서 용산구민을 위한 구정을 펼치겠습니다.❞
Q1.
취임하신 이후 어떻게 지내셨나요?
A.
취임 초라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상당히 바쁜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취임 직후에는 구정현황을 파악하기 위한 각 부서별 업무보고가 있었고, 13일부터는 동별 업무보고를 겸해서 주민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거든요. 하루에 2개 동을 찾아가도 8일이 걸리는 일정입니다. 경험 많은 1,300여 용산구 공직자들과 호흡을 맞추기 위해서는 하루라도 빨리 제가 업무를 파악해야 하고, 결국 제가 더 시간을 투자해 노력하는 수밖에 없더군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늘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해나갈 생각입니다.
Q2.
취임행사도 취소하시고 첫날부터 현장을 찾으셨다고 들었습니다.
A.
처음부터 취임식을 크게 할 생각은 없었습니다. 그런데 물가상승으로 인한 서민경제의 어려움도 컸고 이·취임식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는 구청 직원들의 고단함도 마음에 걸리더군요. 무엇보다 제가 취임식을 생략하기로 한 것은 우리 1,300여 공직자들이 신임 구청장의 취임과 상관없이 각자 맡은 바 업무에 충실하기를 바랐기 때문입니다. 용산구청에서 일하는 공직자들은 우리 구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이니까요. 신임 구청장의 취임을 준비하느라 민원 업무가 지연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현장을 중시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처음부터 직접 주민과 소통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생각했고 이를 실천했을 뿐입니다. 당시 폭우로 인해 수해가 우려되는 상황이기도 했고, 폭염과 장마에 대비한 준비상황을 점검할 필요도 있었으니까요. 요즘도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에는 틈나는 대로 각 동을 걸어 다니며 현장을 확인하곤 합니다. 그렇게 다니다 보면 생각지 못한 아이디어가 떠오르기도 하고, 미처 몰랐던 지역 현안을 알게 되기도 하지요. 모든 문제의 해답은 ‘현장’에 있는 셈입니다.
Q3.
민선8기 용산구정의 목표나 추진 방안은 무엇인가요?
A.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것은 용산의 미래비전을 준비하는 것입니다. 그동안 단절되었던 도시기능을 회복하고 서울과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도시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용산공원 조성을 앞당기고 국제업무단지를 개발하는 일, 철도 지하화를 통해 도시공간을 확장하고 용산을 교통의 허브로 만드는 일이 그것입니다. 국가경쟁력과 직결된 대규모 국책사업이고 단기간에 해낼 수 있는 일도 아니지만 용산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일이지요.
동시에 현재에도 충실할 생각입니다. 우리 용산구민의 평안한 일상은 용산의 발전 못지 않게 중요하니까요. 각 지역별로 당면한 재개발-재건축 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비롯해 깨끗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현재에 충실하면서도 미래를 준비하는 그런 구청장이 되겠습니다.
Q4.
마지막으로 용산구민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A.
제가 민선8기 용산구청장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오로지 용산구민 여러분 덕분입니다. 오히려 제가 주민들을 만나면서 행복했고 용기를 얻었지요. 이제 제가 받은 사랑을 돌려드릴 때입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용산구민을 위해, 용산구민의 편에 서서, 용산구민을 위한 구정을 펼치겠습니다. 구민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그리고 용산에 대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