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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맞이 송편 빚기
이태원 글로벌빌리지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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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유로 서울살이를 택한 외국인 18명의 송편 빚기 수업 현장으로 함께 가 보시죠. 송편이라는 명절 전통 음식을 만들며, 한국에서 또 하나의 추억도 만들었습니다.
글·사진. 용산구명예기자 지승원
이태원 글로벌빌리지센터가 마련한 타향살이 소통의 장

지난 9월 7일 안국역에 위치한 한 한식 문화 체험 스튜디오에 학업, 업무, 결혼, 여행 등으로 서울살이를 택한 다양한 국적의 외국인 18명이 모였습니다. 이태원 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추석을 맞아 준비한 이 한식 체험 행사는 송편 빚기 체험에만 그치지 않고 새로운 만남과 소통의 장이 되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온 안젤리카 발렌토바(Angelika Valentova) 씨는 “한국에 온 지 두 달 정도 되었고, 이태원 글로벌빌리지센터에서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어요. 타향살이가 어렵지만 친구가 있으면 훨씬 나아요. 오늘도 새로운 친구를 만들 기대로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참여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태원 글로벌빌리지센터는 서울에 사는 외국인이 생활하면서 마주하는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의 해결을 돕고, 내국인과 외국인 사이의 문화적 이해를 돕기 위해 한국어, 음식 만들기, 태권도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합니다.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송편 빚기 수업 한국 문화도 배우고 친구도 만들어요

수업을 진행한 강사는 송편을 만드는 방법과 함께 한국의 음식 문화도 소개했습니다. 송편이라는 이름은 솔잎으로 떡을 쪄서 붙은 이름이며, 추석 명절이면 가족들이 함께 모여 송편을 만들어 먹는 문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 수업에 참여한 외국인들은 쌀가루 반죽에 깨소와 녹두소를 넣어 직접 송편을 빚고 솔잎이 든 찜기에 쪄 송편을 완성했습니다. 처음 만들어 보는 송편이기에, 소가 튀어나오거나 중간에 금이 간 송편도 있었지만,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기는 수업이었습니다.

미국에서 온 세라 브랜틀리(Sarah Brantley) 씨는 “떡을 좋아해서 근처 떡집에서 자주 사 먹을 정도인데, 친구가 소셜 미디어에 올라온 송편 만들기 홍보 게시물을 공유해 줘서 이 프로그램을 알게 되었어요”라고 말하며, 한국어를 잘하는 친구 덕에 한국에서의 생활이 훨씬 수월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였습니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학업을 위해 한국에 와서 서울살이를 한다는 재원 박(Jaewon Park) 씨는 “한국 음식이 해외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어요. 음식을 배우면서 한국의 문화, 역사 등을 동시에 배워서 좋습니다”라고 소감을 말했습니다. 친구를 만들고 한국의 다양한 매력을 만나고 싶은 외국인분들은 이태원 글로벌빌리지센터를 방문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태원 글로벌빌리지센터
용산구 이태원로 한남빌딩 504호 ☎ 02-2199-88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