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마당

나의 고향 용산

용산2가동 김미영
상전벽해,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말처럼 그 어느 곳보다 눈부시게 발전한 곳이 바로 용산이 아닐까 싶다.
내 기억으로 불과 18년 전만 해도 용산역은 시골 간이역만큼이나 작고 낡은 곳이었다. 그 주변도 누구에게 자랑할 만한 곳이 아니었다. 그 때문에 누군가 회식이나 데이트 후 집에 데려다준다고 하면 급하게 손을 내젓거나 거절하느라 진땀을 빼야 했다.
그런데, 지금의 용산역 주변은 눈이 휘둥그레질 만큼 으리으리하고 화려한 높은 빌딩과 오피스텔들이 숲을 이루고 있고, 국립중앙박물관과 전쟁기념관, 앞으로 더 발전해 갈 용산공원이 자리하며, 전 세계 K팝의 중심, 일명 BTS빌딩 등 자랑할 만한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다. 이 때문에 근래에는 어디에 사냐는 질문에 용산에 산다고 답하면 다들 놀라서 대놓고 부러워한다.
이렇듯 고개를 들어보면 저 멀리 남산타워가 보이고, 다시 고개를 돌리면 여의도 63빌딩과 불꽃축제를 즐길 수 있는 곳, 유유히 흐르는 한강을 품은 곳, 바로 이곳이 미래도시 용산, 내 고향 용산이다.
그런가 하면 한 켠에는 아직 옛 시간 그대로 멈춘 듯한 곳도 있는데, 일명 땡땡거리라 불리는 철길골목부터 외관상 50년 이상은 되어 보이는 옛날 집과 소박한 골목들이 용산 곳곳에 옹기종기 숨어 있다. 현재와 과거 그리고 미래와 이어진 곳 용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며, 이런 내 고향 용산이 자랑스럽다.

내 사진이 소식지에 나온다면? ‘용스타그램’ 참여하기

이달의 테마장소인 용산구 전통시장에서 인증샷과 함께 그곳에서 보고 느낀 소감을 간단히 보내 주세요. 참여하신 분 중 다섯 분을 선정하여 다음 호 책자에 사진을 게재하고,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해 드립니다.
참여방법
사진을 첨부하고 사연을 적어 이메일 ( imsangan@yongsan.go.kr )로 보내 주세요.
상품 지급을 위해 이름, 주소, 휴대전화 번호와 기재와 함께 아래의 ‘개인정보 제공 동의’ 문구를 꼭 적어 주세요.
(개인정보 제공 동의) 상품 지급을 위한 개인정보 제공에 동의합니다.
참여 기간: 2월 15일(화)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