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단 한 순간도 허투루 쓰지 않았던 3년. 그 발자취를 따라가며, 지난 성과와 미래 구정의 방향을 들어봅니다.
첫째, 용산의 비전을 제시하고 발전의 토대를 닦은 것입니다. 대외협력을 이끌 조직을 신설하고, 정부부처 등 대외기관과 적극적인 협력을 추진했습니다. 각종 개발계획과 용산공원 개발, 국제업무지구 조성 등의 과정에서 용산구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기 위해서는 기관 간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 결과 다양한 구민체육시설 확보와 주차장 신규 조성 등 눈부신 성과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국제업무지구의 배후단지가 될 용산전자상가는 신산업의 전초기지로 만들 계획입니다. 올해 ‘AI·ICT 콘텐츠산업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선정됐고, 내년 하반기 지구지정을 목표로 관련 절차를 추진 중입니다. 글로벌 도시의 면모에 걸맞은 교육국제화특구도 추진합니다. 올해 10월 새롭게 문을 여는 글로벌 교육지원센터는 용산형 글로벌·미래 공교육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용산문화재단과 문화복합시설이 내년 3월 발족을 목표로 추진 중이고, 중장년 세대를 위한 50플러스센터와 어르신들의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할 시니어클럽도 내년 초 개소할 예정입니다. 아이낳기 좋은 용산을 만들기 위한 공공산후조리원 건립을 위해 조례 개정 등 제도적 기반을 정비했고, 현재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진행 중입니다. 용산구민 누구나 필요한 도움을 받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생활인프라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둘째, 수혜자 중심의 정책입니다. 용산구의 모든 정책은 구민들로부터 시작돼야 한다고 믿었고, 끊임없이 현장을 찾아 소통하고 구민들이 원하는 바를 파악했습니다. 작은 생활의 불편이나 고장을 즉각 처리하는 ‘스피드 용반장’이나, 저소득 가구의 에어컨을 청소해주는 ‘냉(冷)큼 달려갑니다’, 경로당 대청소 사업 등은 모두 구민들과의 만남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사업들입니다. 작은 시도였지만 엄청난 호응을 얻었지요. 어떤 정책이든 구민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개선점을 찾아보려고 노력한 것이 가장 큰 차별점이자 성과가 아닐까 합니다.
셋째, 구민을 위한 아낌없는 예산 투입입니다.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망설이지 않고 정책을 추진했습니다. 대표적인 것이 도로 열선 사업인데, 3년간 100억 원을 투자하여 38구간에 열선을 조성하도록 하였습니다. 예산 부담이 크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구민 안전이 우선이라 생각했고 망설이지 않았습니다.
안전한 용산을 위해 AI기반 지능형 CCTV와 관제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나 스마트쉼터와 마을버스 BIT(교통정보안내) 서비스, 도로환경 개선 등 구민의 생활편의를 위해서는 신규 사업도 적극 도입했습니다. 특히 34년 만에 전면 개편한 청소체계는 구민들의 98%가 긍정 평가할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고, 자투리땅 활용을 통해 신규 주차공간 350면을 확보하여 고질적인 주차난 해소에 크게 기여했습니다.
구청장에 취임한 이후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 아래 살아 있는 행정을 구현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구민 여러분을 만나서 듣고 소통하면서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우리 용산구는 명실상부한 서울의 대표 도시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구민 여러분께서 변화와 위상을 체감하실 수 있도록 7대 공약사업을 포함해 크고 작은 사업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꼼꼼히 살피겠습니다.
구민 여러분이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일상을 누리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