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전, 청년 활동 공간 ‘용산 청년지음’을 가기 위해 엘리베이터 층수 버튼을 잘못 누르는 바람에 목적지인 3층이 아닌 4층에 내리게 되었다. 그때는 몰랐다. 생소하고 낯설게만 느껴졌던 이곳에서 3년 뒤, 내가 매니저로 일하게 될 줄은···.
글·사진. 신현경 용산구명예기자
이제 외부인이 아닌 내부의 시선으로 마주하는 용산 청년창업지원센터는 어떤 모습일까? 일단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이곳에 입주한 창업 기업들의 분주한 움직임 하나하나가 매일매일 눈앞에 쏟아진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세 개의 회의실은 빼곡하게 채워져 있고, 개인 업무 공간 역시 바쁜 일상에서도 활기찬 에너지가 가득하다.
하루하루를 허투루 보내지 않고 성과를 쌓아가고 있는 이들은 용산 청년창업지원센터에 모집 공고를 통해 입주자로 선정된 이들이다. 입주자로 선정되면 1년 동안(연장 평가 통과 시 현재 기준 최대 2년 입주 가능) 저렴한 비용으로 이곳 청년창업지원센터의 사무 공간을 지원받을 수 있다. 센터에는 독립실 17실과 개방형 공간 11석이 마련되어 있으며, 회의실과 커뮤니티 공간, 교육실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현재는 입주기업에 따라 숙명여대 캠퍼스타운사업단을 통해 멘토링, 네트워킹, 투자 IR 등 다양한 창업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받기도 한다.
비록 이곳은 일반 구민들에게 개방된 공간은 아니지만, 용산구가 청년 창업 활성화를 위해 어떠한 정책을 펼치고 있는지를 알리기 위해 소개하고 싶었다. 마지막으로, 용산 청년창업지원센터와 인연을 맺은 모든 창업 기업이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하고 번창하기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그리고 나 역시, 이 공간에서 그들의 성장을 함께하며 최선을 다하고 싶다.
· 용산 청년창업지원센터 입주자 신규 모집 관련 용산구청 홈페이지에 공고(비정기 모집, 관심있는 분들은 수시로 확인 필요) · 용산 청년창업지원센터에 입주 기업 정보 확인 용산구 일자리통합정보망(www.yongsan.go.kr/job)에서 [기업지원] → [창업지원] → [입주기업 소개] 메뉴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