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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
우리 동네 꼬마 앵커가 되다
‘2026 방송아카데미’에서 싹튼 아이들의 꿈

스크린 위로 아이들이 손수 만든 뉴스와 쇼츠가 펼쳐졌다. 그 화면 뒤에는 방송의 기초를 배우며 한 뼘씩 자란 스물네 명의 소중한 이야기와 열정이 담겨 있었다. 뜨거운 여름 햇살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카메라 앞에 섰던 아이들은 이번 경험을 통해 미디어 세상과 소통하는 새로운 눈을 뜨게 되었다. 작고 수줍던 목소리가 당당한 앵커의 목소리로 바뀌어 가던, 잊지 못할 닷새간의 특별한 현장을 다녀왔다.

글. 사진. 편집부

대본 작성부터 AI 이미지까지, 스스로 완성해간 방송 제작

지난 8월 3일, 용산구 인터넷방송국 스튜디오(지하 3층)에는 카메라 앞에 처음 서보는 초등학생들의 설렘과 기대로 활기가 넘쳤다. 관내 초등학교 4~6학년생 24명이 참가한 ‘2026 여름방학 방송아카데미’가 막을 올린 것이다.
아이들은 첫날 오리엔테이션과 기초 아나운서 교육을 시작으로, 직접 대본을 작성하고 카메라 실습을 거쳐 뉴스 및 쇼츠 촬영 등 실제 방송 제작의 전 과정을 차근차근 체험해 나갔다. 특히 올해 새로 도입된 ‘AI 이미지 제작’ 수업에서는 뉴스 배경에 들어갈 이미지를 직접 생성해보며, 단순한 체험을 넘어 자신만의 콘텐츠를 만들어내는 어엿한 기획자이자 제작자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박수와 탄성 속에 마무리된 시사회

닷새간의 열띤 일정을 마무리하는 8월 7일, 구청 지하 2층 대회의실에서는 아이들의 결실을 함께 나누는 시사회와 수료식이 열렸다. 학부모와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큰 화면으로 아이들이 직접 기획하고 촬영한 영상이 하나씩 흘러나오자, 장내에는 이내 감탄과 아낌없는 박수가 터져 나왔다. 스크린에 나오는 자기 목소리에 쑥스러운 듯 웃음을 터뜨리면서도, 아이들의 눈빛만큼은 스스로 해냈다는 뿌듯함으로 반짝였다.
수료생 한 명 한 명에게 수료증을 수여한 구청장은 “이번 경험이 아이들에게 특별한 여름방학의 추억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배움의 지평을 넓힐 다채로운 교육 기회를 만들어가겠다”고 격려했다.

꿈을 향한 첫 문장을 적다

“직접 대본을 쓰고 카메라 앞에서 촬영해 보니 정말 방송국에서 일하는 것 같아 신기했다”라는 한 참가 학생의 소감처럼 짧은 시간이었지만 아이들에게는 잊지 못할 여름방학의 한 페이지가 된 듯했다.
아이들이 자기만의 이야기를 당당히 완성해낸 이번 아카데미의 성과물은 용산구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카메라 앞에서 낯설어 했던 아이들이 닷새 만에 자기만의 이야기를 완성해가는 모습을 지켜보며, 이 짧은 경험이 누군가에게는 꿈의 첫 문장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방송아카데미 유튜브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