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시태그 투어

산책길에 만나는 효창동 복합 문화공간
‘김세중 미술관’

#김세중 미술관 #효창동 #산책길
우리동네 효창동은 골목길을 따라 명소가 많습니다. 효창공원역 1번 출구에서 보이는 금양초등학교 담을 따라 골목을 빠져나오면 이봉창 역사 울림관이, 그 길을 따라 올라가면 효창공원의열사가 울창한 숲과 함께 위치하고 있으며 또 식민지역사박물관이 있습니다.
오늘은 그 사이길 동네 끝자락에서 만나는 ‘김세중 미술관’을 해시태그 투어로 소개합니다.
용산명예기자 김은경
주민과 방문객들에게 활짝 열린 공간

효창공원은 숲으로 둘러싸여 역사와 자연을 함께 아우르는 공간이라면 ‘김세중 미술관’은 효창동 동네 자락에서 만나는 문화예술 복합 공간입니다.

‘김세중 미술관’은 광화문 이순신 장군 동상을 만든 조각가 김세중(1928 ~ 1986 前서울대 교수)과 그의 부인 김남조(숙명여대 교수) 시인의 자택이었습니다. 2015년 ‘예술의 기쁨’으로 개관한 이후 2017년 ‘김세중 미술관’으로 새롭게 개관하였고 사립 미술관으로서 열린 공간으로 주민에게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건물 내부는 카페 세미나실 대강당과 2개의 크고 작은 전시실을 갖추고 있습니다. 특히 야외전시실과 옥상 자갈공원에 들어서면 상설전시와 함께 밝은 햇살이 방문객을 맞이합니다. 2층 카페는 자유롭게 차를 마실 수 있도록 준비되어있고 주민과 방문객에게 개방하고 있다고 학예실장 김원영 님이 알려 주셨습니다. 또한 세미나와 워크샵을 열기도 하며 방문객의 휴게 공간으로 쓰이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공간대여에도 적극 열려 있다고 합니다.

산책길에 만나는 전시와 연계워크숍

산책길에 나섰다가 목조 대문 안으로 살며시 발을 들여 보면 크고 작은 뜻밖의 전시나 행사와 만나는 재미가 있습니다. 제가 방문했을 당시 김세중(b,1977) 작가의 <영원과 순간사이>라는 그리스 조각과 성상 회화전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제2전시실에서 작품을 둘러보고 카페로 가니 오늘의 전시 작가와 만나 직접 작품세계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행사가 아쉽게도 마무리 되고 있었습니다. 미리 참가신청하지 못한 서운함을 달래며 전시연계워크숍은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으며 학예실로 전화문의도 가능하다는 것을 알려 드립니다.

전시문의 02-716-5129
e-mail joyofarts@kimsechoong.com
주소 서울특별시 용산구 효창원로 70길 35 김세중 미술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