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에 청소년이 마음 놓고, 놀고 배우며, 즐기는 공간이 생겼다. 바로 한남 브라이튼(용산구 독서당로14길 24) 지하 1층에 있는 ‘용산청소년복합문화공간’이다. 지난 2월 개소한 ‘한남 PLAY’와 ‘한남 청소년 공부방’으로 찾아갔다.
글. 강서희 용산구명예기자
용산청소년복합문화공간은 크게 ‘한남동 공부방’과 ‘한남PLAY(플레이)’로 운영된다. ‘한남PLAY’는 청소년활동 전용공간이다. 청소년복합문화공간으로서 청소년의 놀이, 쉼을 지원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자는 취지에 맞게 인생네컷, VR 경주, 투수 게임, 노래방 등 기기가 마련됐다.
한남PLAY에 방문한 권도연 성심여자중학교 학생은 “평소에 해보지 못했던 것들이 많이 있어서 재미있었다”며 “아직 방문하지 않은 친구들을 데리고 또 방문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한남PLAY’에서는 매월 둘째 주 토요일에 게임 이벤트를 진행하고, 매월 넷째 주 토요일은 상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6월 28일에는 버려지는 커피찌꺼기로 열쇠고리 만들기 체험이 진행된다.
한남PLAY는 만 10세부터 24세(2001~2015년생)까지 이용할 수 있다. 무료로 운영되는 만큼 용산청소년통합플랫폼 용산e(yongsanyouth.or.kr)에서 청소년이 가입한 계정으로 반드시 사전 신청해야 하며, 잔여석은 현장에서도 접수한다. 상설 프로그램 또한 사전 신청해서 참여할 수 있다. 학교와 단체의 방문도 환영한다. 단체 방문 시 사전 문의하여 신청할 수 있다.
한남 청소년 공부방은 용산청소년복합문화공간의 가장 안쪽 조용한 곳에 스터디카페형으로 조성됐다.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이용할 수 있고, 이용 요금은 사용 시간에 따라 500원에서 최대 2,000원으로 저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