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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면 용산 곳곳에 따뜻한 움직임이 시작된다. 매년 용산구, 용산복지재단과 구민이 마음을 모아 진행하는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 캠페인이다. 용산복지재단 김경원 사무국장은 이 사업이 “지역사회 전체가 서로를 돌보는 안전망”이라 강조한다. 글. 조한나 사진. 고인순
접수·문의처
용산구청 복지정책과 및 동 주민센터
계좌번호
우리은행 015-176590-13-534
예금주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서울특별시
참여방법
성금
① 사랑의 열매 계좌로 입금
② 구청·주민센터 방문 후 기탁서 작성·전달
성품
① 물품 구입 후 영수증과 함께 구청·주민센터 방문
② 지원 대상 추천(선정) 및 전달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용산구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연합해 어려운 이웃의 겨울을 지키기 위해 운영하는 모금 캠페인이다. 생계·주거·의료 등 기본적인 생활에서 마주할 수 있는 어려움을 덜도록 복지 사각지대를 중심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구민들이 보내주신 나눔이 쌓이면, 그 자체가 지역을 든든히 받치는 안전망이 됩니다. ‘우리 용산구민들은 서로 챙긴다’는 공동체 정신을 실천하는 과정이죠.”
모금된 성금은 긴급복지 지원부터 사랑의 김장나눔, 아동·청소년 심리상담 치료비, 겨울 의류·난방 물품 지원까지 다양하게 배분해 사용한다. 겨울철에 모금이 집중되지만 기금은 간병비 지원 등 연중 상시 사업에 활용하며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제때 쓰이도록 노력하고 있다.
인상적이었던 사례가 있다. 용산복지재단을 통해 미술치료 지원을 받은 한 초등학생의 이야기다. 낯선 상황에서는 의사소통을 어려워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과격한 행동을 보이기도 했던 아이다. 경제적 이유로 꾸준한 치료가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비용 지원으로 치료를 지속한 결과 아이에게 눈에 띄는 변화가 나타났다. 상담교사와 친구들에게 말로 의견을 표현하기 시작했고 학교생활에도 자연스럽게 적응해간 것. 폭력적 행동이 사라지고 체험학습 등에도 어려움 없이 참여할 수 있게 됐다.
“작은 지원이 한 아이의 일상과 사회적 관계를 크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을 다시 느꼈습니다. 이런 변화의 모습은 우리 재단에도 큰 격려가 됩니다.”
용산 곳곳에서 다양한 주체가 정기후원, 물품 기부, 특별 성금, 봉사활동 등으로 이 사업에 힘을 보태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것은 ‘1인 1구좌 갖기’ 캠페인이다. 주민 한 사람이 매월 5,000원으로 정기후원에 참여할 수 있다.
더 많은 주민 참여를 독려하고자 김 사무국장은 설명했다. “기부금이 어디에 쓰이는지 투명하게 알리고, ‘작은 나눔도 충분히 의미 있다’라는 인식을 넓히고자 합니다.”
동절기, 현장에서 느끼는 가장 시급한 문제는 난방비 부담이다. 연탄을 사용하는 가구도 여전히 존재하며, 기름보일러로 전환했더라도 기름값이 부담돼 난방을 최소화하는 가정도 있다. “두꺼운 옷을 껴입고 집 안에서도 추위를 견디는 경우도 있습니다. 겨울철 건강과 안전에 큰 위험이 되기 때문에 가장 우려하는 부분입니다.”
이에 재단은 동주민센터·지역기관과 협력해 난방 취약 가구를 찾아 긴급 지원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관내 기업인 HDC 현대산업개발이 연탄을 구매해 직접 배달하는 봉사활동을 진행해 큰 도움이 됐다.
‘희망온돌 따뜻한 겨울나기’는 성금(현금)과 성품(현물)로 참여할 수 있다. 구청의 카드기부 단말기, 꿈나무종합타운의 기부 키오스크, 포스터 내 QR코드로도 기부가 가능하다.
김경원 사무국장은 “우리 이웃 중 누구도 추운 겨울을 외롭게 보내지 않도록 돕는 일에 함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며 마음을 전했다. “구민 여러분의 작은 나눔이 누군가에게는 큰 온기가 됩니다. 용산의 따뜻한 겨울을 위해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따뜻한겨울나기는 서울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서울시, 25개 자치구가 협력하여 진행하는 사업으로 지역별로 모금된 성금은 해당 지역의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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