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은 용산 즐겨찾기 2
가을이 머무는 길목,
책과 함께 쉬어가는
용산 북스폿 3곳
선선한 바람이 불면서 책 한 권 손에 들고 싶은 계절, 마음을 채우며 쉬어가기 좋은 가을이 돌아왔습니다. 하지만 막상 책 읽을 곳을 떠올리면 서점이나 딱딱한 열람실 정도가 전부죠. 용산에는 흔히 떠올리는 도서관과는 다른 도서관들이 있어요. 저마다 다른 공간에 책이 자리하고 있어 찾아가는 것만으로도 새로운 경험이 되는 용산의 이색 도서관을 소개합니다.
글. 심우리 사진. 엄태헌
잔디마당과 푸른 자연이 함께하는
용산어린이정원 용산서가
120여 년 만에 시민들의 휴식처로 돌아온 용산어린이정원 안에는 ‘용산서가’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과거 미군 장교숙소로 쓰이던 빨간 벽돌 건물을 리모델링한 용산서가는 따뜻하고 아늑한 목재 인테리어가 특징인데요. 1동은 어린이를 위한 그림책, 2동은 어른들을 위한 인문·교양서 등으로 채워져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취향에 맞는 책을 찾을 수 있답니다. 통창 너머 넓게 펼쳐진 푸른 정원을 바라보며 책을 읽다 보면 마치 자연 속 리조트에 온 듯한 힐링을 느끼실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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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한강대로38길 21(용산어린이정원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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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 금 / 일요일 09:00 ~ 18:00
토요일 09:00~21:00(매주 월요일 휴관)
Tip
서가 옆 ‘꿈나래마켓’에서 돗자리나 피크닉 용품을 무료로 대여할 수 있으니 야외 잔디밭에서 가을 피크닉도 즐겨보세요!
한강 물결 위에서 누리는 감성 쉼터
노들서가
노들섬에 위치한 ‘노들서가’는 책과 예술, 그리고 한강의 노을이 어우러지는 대표적인 복합문화 공간입니다. 복층 구조의 탁 트인 서가 1층에는 감성적인 테마별 큐레이션 도서와 함께 작가들의 전시를 둘러볼 수 있는 공간이, 2층에는 한강과 노들섬의 풍경을 바라보며 조용히 책을 읽을 수 있는 여유로운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요. 다만 노들서가는 오는 11월까지만 운영될 예정이라고 하니 올가을이 지나기 전 한강의 노을과 함께 뜻깊은 독서의 시간을 가져보시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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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양녕로 445(노들섬 내 1·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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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 일요일 10:00 ~ 20:00
(하절기 주말은 22:00까지, 매주 월요일 휴관)
Tip
일몰 시각에 맞춰 2층 창가 구역을 방문하면 한강의 아름다운 노을을 감상하며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역사의 숨결이 머무는
전쟁기념관 6·25전쟁 아카이브센터
전쟁기념관 2층에 위치한 ‘6·25전쟁 아카이브센터’는 기존 도서자료실을 오픈형 아카이브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곳으로, 역사와 군사, 평화 관련 전문 서적은 물론 최신 교양 도서와 아동용 도서까지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어요. 무엇보다 바닥부터 천장까지 이어지는 전면 통창 너머로 남산타워 전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빼어난 조망을 자랑해요.
1인 열람석과 스터디 테이블, 편안한 소파석이 잘 갖춰져 있어 개인 작업이나 연구 등 책에 집중하기에 최적의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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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구 이태원로 29(전쟁기념관 2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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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 ~ 일요일 09:30 ~ 17:40
(매주 월요일 휴관, 입장 마감 17:00)
Tip
열람 전용 공간으로 도서 대출은 불가능하지만, 누구나 자유롭게 들어와 책을 읽을 수 있어요. 어린이 전용 독서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아이와 함께 방문하기에도 좋아요!